파티는 끝났다
ISBN 9788993824506
구매가 13320
출판사 오픈하우스
출간일 2011-04-08
2009년 커먼웰스 작가상 수상작. 스물한 살의 어린 나이로 문단에 데뷔한 이래 매 작품마다 큰 반향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크리스토스 초커스의 장편소설로, 호주 교외 지역의 바비큐 파티라는 하나의 상징적인 장면을 통해서 다문화 사회의 정체성과 개인적인 관계의 다양한 이면을 날카롭게 파헤치고 있다. 



이웃집에서 열린 바비큐 파티장, 부모가 보는 앞에서 한 아이의 뺨을 때린 남자. 아이의 부모는 그 남자를 고소하기에 이르고, 사건을 목격한 주인공들의 삶 속에도 예기치 못한 변수들이 등장한다. 작가는 파티에 참석한 주인공들의 입장에서 가정생활과 자녀 양육의 보편적인 긴장 국면들과 그 사이에 존재하는 딜레마에 접근한다. 그리고 여러 주인공들의 시선을 통해, 하나의 작은 사건이 지금까지 살아왔던 인생, 삶의 목표, 믿어왔던 신념들에 얼마나 큰 파장을 몰고 올 수 있는지 보여준다.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면 어린아이를 향한 손찌검이 과연 정당화될 수 있는가? 그렇다면 '그럴 만한 이유'라고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은 과연 무엇인가. 일방적으로 지지하거나 반대하기에는 뭔가 미진한 감이 있는 하나의 사건을 통해, 결핍을 경험한 인생들이 만들어내는 현대 사회의 음영을 여실히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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