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의 기다림 참매 순간을 날다

개요

참매에 매료되어 8년이란 긴 시간 동안 여름이면 숲속에서 둥지 앞을 지키고, 겨울이면 허허벌판 사냥터에서 참매만을 좇은 저자가 그동안 모은 참매의 생태와 사냥 습성에 대한 기록과 사진을 묶어 펴냈다. 참매에 대한 고집스러운 외사랑만큼이나 저자의 이력도 조금 독특하다. 



그는 건축가로서 일가를 이루었으며, 업무상 사진기를 만지게 되면서 산 사진만 10년쯤 찍었다고 한다. 어느 해인가 사진을 찍으러 올랐던 지리산에서 우연히 만난 ‘잣까마귀’의 노랫소리에 반해 새鳥類 사진에 눈을 돌린 지도 벌써 10년이 넘는다고 하니 이런 저자의 경력을 감안하면 참매만 따라다닌 지 8년이 되었다는 사실도 크게 놀랄 일은 아니다. 



저자는 고집스레 숲과 들, 강가의 현장에서 직접 몸으로 부딪히며 모은 이 땅에 사는 참매에 관한 이 기록이, 한반도 전역에서 번식을 하는 텃새로 천연기념물이자 멸종위기 야생조류인 참매를 보존하는 데 작은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과 더불어 그들이 둥지를 트는 숲이 건강하게 보존되어 참매뿐만이 아니라 이 땅의 야생 생태계가 튼튼해지는 데 작은 역할을 할 수 있기를 바란다.

출처

국가환경교육통합플랫폼
링크 : 바로가기
로그인 디렉토리 협회등록신청 1:1문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