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한국을 대표하는 자연 다큐멘터리 사진가 이종렬(50)이 우리의 자연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생명을 찾아다니며 기록한 서사적 사진과 글을 모아 ‘바람을 먹고 이슬에 잠자다’를 펴냈다. 저자가 지난 20년 동안 자연의 생명을 찾아 우리나라 최전방 DMZ에서 땅 끝 무인도까지 찾아다니며 생명의 땅과 그곳에서 살아가는 야생동물의 처지와 삶을 기록한 우리나라의 자연사~이자 사진가의 사유와 만행을 기록한 아름다운 사진집이다. 

한겨울 강풍이 몰아치는 해안에서 저체온증으로 쓰러지기도 하고, 자연에서 야생동물들과 함께 잠자며 세상의 모든 애욕을 버리고서야 사진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저자의 고백과 사진을 통해 이 책은 우리나라의 자연이 아직도 얼마나 아름다운지, 자연을 통해 무엇을 얻을 수 있는지, 자연 사진이 주는 의미를 다시 한 번 생각게 하는 재미와 감동을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