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비 따라 나선 아이 나비가 되고

개요

강원도 산골에 홀로세 생태학교를 세운 아버지 덕에, 도시 소녀 가영이는 20kg 사료 포대를 거뜬히 나르는 씩씩한 소녀로 자랐다. 생명 사랑에 대한 소명으로 학교를 세운 아버지의 뜻을 이해한 가영이가 8년간 자연과 곤충을 관찰한 기록과 생태계 파괴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담은 글을 모았다.



제일 먼저 시선을 끄는 것은 곤충과 꽃을 그린 색연필 그림들. 책 속에 실린 대부분의 그림은 가영이와 생태학교를 찾은 사람들이 그린 것들이다. 자연을 보고 자란 아이는 자연을 닮는 것처럼, 책에 실린 글과 그림도 자연을 닮았다. 요란하지 않으면서도 기품있고, 소박하면서도 존재감이 있는 글과 그림이다.



첫번째 장에서는 멸종 위기에 처한 나비를 구하기 위한 가영이 가족의 노력이, 두번째 장에서는 홀로세 생태학교의 아름다운 사계가, 세번째 장에서는 인간의 이기심으로 파괴되는 생태에 대한 안타까움을 담은 이야기들이 펼쳐진다. 책 끝에는 가영이와 엄마가 주고받은 사랑의 편지를 실었다.



1997년 7월에 개교한 홀로세 생태학교는 강원도 횡성군에 자리잡고 있으며, 도시에서 자란 아이들이 자연을 체험할 수 있도록 나비류를 사육하는 'UFO나비집', 소똥구리를 사육하는 '소똥구리 사육실'을 비롯, 풍뎅이 박물관, 그랜드피라밋, 워터월드, 식물생태관 등을 갖추었다.

출처

국가환경교육통합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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