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협정의 약속, 저탄소 사회 만들기

[티오티비] 최종입력 2019-11-21 오후 3:04:00
파리협정의 약속, 저탄소 사회 만들기
- 2050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국민토론회 -



사람을 포함한 산소호흡 동물은 숨쉬기를 통해서 늘 에너지를 소비한다. 끊임없이 공기 중의 산소를 삼키고, 이산화탄소를 뱉어내는 과정이 인체 발전기의 원리다. 광합성을 하는 식물이 동물과는 반대로 에너지를 흐르게 함으로써 생태계는 균형을 되찾는다. 식물은 탄소를 흡수하고 산소를 배출하는 발전기다.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각 나라와 기업들이 경쟁해 온 산업화 사회가 균형을 무너뜨렸다. 아마존은 불타고 있는데 수많은 굴뚝들에서 이산화탄소를 포함한 많은 양의 온실가스가 쏟아져 나와 기후변화 위기가 도래했고, 사람이 미래에 유용할 수 있는 에너지의 양도 계속해서 감소하고 있다.


탄소 배출량을 줄이고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것은 지구적 과제다. 2015년 12월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1차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195개 국가가 참여하는 파리협정이 체결됐다. 해당 국가들은 2020년까지 장기 저탄소 발전 전략을 유엔 기후변화협약 사무국에 제출해야 한다.


이런 맥락에서 지난 10월 8일서울 중구 은행회관 국제회의실에서 '2050 저탄소 사회 비전 포럼(이하 포럼)'과 '한국환경정책·평가연구원'이 주최하는 '2050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국민 토론회'가 열렸다. 포럼은 2020년까지 파리협정에 제출해야 하는 과제를 위해 2019년 3월 환경부가 발족한 기구이며, 에너지전환·산업·수송·건물·청년 등 7개 분과에 전문가, 산업계, 시민사회 등 70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토론회에 참석한 조명래 환경부 장관은 "이번 토론회를 포함해 내년에 다양한 공론화 과정을 통해 우리 사회의 충분한 숙의 과정을 거친 뒤 '2050 국가 저탄소 발전 전략'을 유엔에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보면 포럼이 2019년 12월까지 국가 저탄소 비전과 온실가스 감축목표 권고안을 정부에 전달하고 정부는 2020년 상반기까지 부처 협의 및 국민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2020년까지 정부안을 유엔에 전달하겠다는 계획이다.


'2050 저탄소 사회 전환을 위한 국민 토론회'각기 다른 3개의 주제 토론 방식으로 진행됐다. ▲ 첫 번째 토론에서는 서용석 카이스트 교수와 최항섭 국민대 교수가 국가 미래 비전을 발제하고 오형나 경희대 교수를 좌장으로 '저탄소 사회 전환과 국가 미래상'을 주제로 의견을 나눴다. ▲ 두 번째 토론에서는 최문정 한국과학기술평가원 센터장과 한수현 녹색기술센터 선임연구원이 국가 미래기술전략 및 녹색·기후기술 전망에 대해 발제한 후 김승도 한림대 교수를 좌장으로 '저탄소 사회 전환과 미래기술 전략'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 세 번째 토론은 윤순진 서울대 교수가 좌장을 맡아 '저탄소 사회, 기회와 도전'을 주제로 청년, 시민사회, 언론인, 전문가, 업계 등 저탄소 사회를 기회와 도전으로 보는 다양한 관계자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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