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이름은 푸른점

개요

“꽤애애애액~!”
숲 너머에 있는 돼지 농장에서 매일 이상한 소리가 들립니다.
숲속 친구들은 소리의 정체가 궁금해 농장으로 몰래 찾아갑니다.
그리고 그곳에서 아기 돼지 푸른점을 만나게 됩니다.

공장식 축산 말고, 동물과 인간이 함께 살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해 보아요!
인간은 더 많은 고기를 더 저렴하게 공급받기 위해서 ‘공장식 축산’을 선택했습니다. 오로지 인간만을 위한 선택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길러지는 동물들의 동물권은 전혀 보호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이고요. 또한 공장식 축산의 결과 구제역이나 조류독감이 발생했다는 것이 환경단체나 불교계의 입장이기도 합니다. 좁은 공간에서 여러 마리의 동물이 비위생적으로 길러지고 있기 때문에 구제역 같은 대규모 전염성 질병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는 의견이지요. 고기를 먹지 않고 살아갈 수는 없으니 최소한 위생적인 환경에서 키워져 동물 복지 인증을 받은 축산물을 사먹거나, 공장식이 아닌 소규모 농장에서 동물을 기르자는 것이 대안으로 제시됩니다. 지금이야말로 인간과 동물이 함께 살아갈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삶을 위한 변화를 시작해야 할 때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작가 쁘띠삐에의 신작 《내 이름은 푸른점》은 공장식 축산과 동물 복지의 문제를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풀어낸 따뜻하고 감동적인 그림책입니다.
불리는 이름도 없는 아기 돼지는 공장식 돼지 농장에서 태어났습니다. 엄마의 이름은 그저 A라고만 알고 있습니다. 엄마의 엉덩이에 그렇게 쓰여 있는 걸 보았기 때문이지요. 이건 등급을 매기기 위해 사람들이 스프레이로 써 놓은 표시였습니다. 아기 돼지는 아직 상품으로 팔려 나가기에는 어려서 등급도 안 매겨지고 이름도 없습니다. 어느 날 엄마 돼지는 농장 주인의 트럭을 타고 떠나더니 다시는 돌아오지 않았습니다. 농장에 혼자 남았을 아기 돼지의 슬픔과 외로움이 고스란히 전해져 옵니다.
이렇듯 이 책의 주인공인 아기 돼지는 태어날 때부터 공장식 축산이 이루어지는 불행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두려움에 억눌려 있지만 숲속 친구들의 도움으로 트라우마를 극복하게 됩니다. 농장에서 매일 들리는 “꽤애애애액~!”이라는 소리의 정체를 궁금해하다가 아기 돼지를 만난 숲속 친구들은 숲으로 가고 싶다는 그의 말에 귀를 기울입니다. 아기 돼지에게도 자신을 생각해 주는 진정한 친구가 생긴 것입니다.

출처

국가환경교육통합플랫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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