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요

더 많이 생산하고 더 많이 소비해야 하는 자본주의 경제 체제와 그 대안!

자본주의 소비 사회의 진실『낭비 사회를 넘어서』. 프랑스의 경제학자이자 철학자인 우리 시대의 대표적 탈성장 이론가인 세르주 라투슈는 자본주의 소비사회를 이끄는 요소를 분석하고 상품들에 포위된 우리의 식민지화된 일상과 인간성마저 진부한 것이 되어 버린 과정을 추적한다. 저자는 자본주의 소비 사회를 이끄는 필수요소로 광고, 신용카드, 계획적 진부화를 꼽는다. 특히, 상품의 수명을 정해놓아 성장 사회를 이끄는 ‘계획적 진부화’의 한계와 효과, 발생되는 문제와 대안을 제시한다.

저자는 현대인 낭비를 일삼는 소비자로 길들이고 낭비를 조장하는 상업적 전략과 상품을 만들어내는 요소 중 계획적 진부화를 소비주의의 절대적 무기라고 말한다. 각종 생활 용품과 휴대용 라디오, 3년 주기로 바꾸는 자동차, 유행에 따라 리모델링 하는 건물 등 제품 수명 단축의 논리가 산업 생산 전체를 지배하고 있으며 이렇게 계획적 진부화는 낭비 소비사회를 만들어낸다. 또한 자연 낭비와 쓰레기 범람이란 생태적 문제와 인간 존엄성 훼손의 문제도 발생하게 된다. 이에 저자는 여러 가지 탈성장 방법론을 제시하며 우리의 정신을 지배하는 경제 제국주의를 극복하고자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