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젊은 사람들뿐만 아니라 우리 같은 노인네들도 식후에 커피 한 잔 마시는 게 큰 낙입니다.
그런데 매일 한두 장씩 쓰고 버리는 하얀 종이 필터를 가만히 들여다보니 마음이 편치 않습니다.
그 종이를 하얗게 만들려고 표백제도 쓰고, 나무도 자꾸 베어내야 한다니 말입니다.
그래서 제가 찾아본 것이 바로 ''친환경 커피 필터''이니다.
한 번 쓰고 버리는 게 아니라 빨아서 다시 쓰거나, 애초에 자연에서 온 순한 성분으로 만든 것들입니다.
커피 맛은 더 깊어지고 지구는 더 맑아지니 이보다 더 좋은 공덕이 어디 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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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소프트팩 홈페이지
소프트팩은 커피 담는 봉투만 잘 만드는 줄 알았더니, 이런 기특한 ''소면(Cotton) 필터''도 선보입니다. 종이 필터 대신 면으로 만든 이 필터는 커피 기름기를 적당히 걸러내어 맛이 아주 부드럽고 풍부합니다. 다 마시고 나서 슥슥 빨아 말려두면 수백 번은 족히 쓸 수 있으니, 쓰레기통 비울 일도 줄어들고 돈도 아끼는 일석이조의 살림 밑천입니다.
- 종이 필터의 펄프 맛이 섞이는 게 싫고 커피 본연의 묵직한 맛을 즐기는 분
- 일회용품 줄이기를 몸소 실천하며 알뜰하게 살림을 꾸리고 싶은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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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다스리빙 홈페이지
다스리빙은 우리네 전통 한지의 원료인 닥나무 섬유를 활용한 필터를 제안합니다. 한지는 예부터 천 년을 간다고 할 만큼 질기고 성질이 순합니다. 표백제를 쓰지 않아 누런 빛이 도는 이 필터는 뜨거운 물이 닿아도 유해한 성분이 나올 걱정이 전혀 없습니다. 커피를 내리고 난 필터를 그대로 화분 밑거름으로 주어도 금방 흙으로 돌아가니, 자연의 순환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귀한 물건입니다.
- 표백제나 화학 성분이 건강에 해로울까 봐 늘 노심초사하시는 건강 중심 어르신
- 전통 소재가 주는 단아함과 친환경적인 뒤처리 방식을 선호하는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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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복자공방 홈페이지
복자공방은 우리 전통 삼베를 손으로 정성껏 바느질해서 필터를 만듭니다. 삼베는 자체적으로 균을 억제하는 힘이 있고 통기성이 좋아 위생적으로 관리하기 참 좋지요. 종이 필터보다 구멍이 아주 미세하게 살아있어 커피 가루는 잘 걸러내고 맛있는 성분은 쏙 뽑아줍니다. 손에 착 감기는 삼베의 질감을 느끼며 커피를 내리다 보면, 마치 예전에 보리차 끓이던 정성이 떠올라 마음까지 넉넉해집니다.
- 손수건처럼 빨아 쓰는 아날로그 방식의 느긋한 삶을 즐기시는 멋쟁이 어르신
- 국내 공방에서 정성껏 만든 수공예품의 가치와 튼튼함을 믿으시는 분
| 항목 | 소프트팩 | 다스리빙 | 복자공방 |
|---|---|---|---|
| 사용 방식 | 다회용 (빨아서 재사용) | 일회용 (생분해 가능) | 다회용 (삶아서 재사용) |
| 핵심 소재 | 순면 (Cotton) | 닥나무 섬유 (한지 원료) | 국내산 전통 삼베 |
| 맛의 특징 | 부드럽고 묵직한 바디감 | 깔끔하고 선명한 맛 | 고소하고 풍부한 향미 |
| 관리 요령 | 사용 후 즉시 세척/건조 | 일반 쓰레기나 퇴비로 배출 | 가끔 끓는 물에 삶아 소독 |
- 매번 필터 사는 게 번거롭고 평생 쓸 튼튼한 녀석을 원할 때→소프트팩
- 빨아 쓰는 건 조금 귀찮아도 건강과 환경은 꼭 챙기고 싶을 때→다스리빙
- 가장 전통적이고 위생적인 소재로 정성껏 커피를 내리고 싶을 때→복자공방
커피 한 잔을 마셔도 그 속에 담긴 마음이 맑아야 참된 휴식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이 한 장 아끼는 그 작은 손길이 우리 손주들이 마실 맑은 물과 공기를 지키는 큰 힘이 된답니다.
오늘 오후에는 이 착한 필터들로 향기로운 커피 한 잔 내려서 느긋하게 즐겨보시죠.
건강이 제일이니 너무 진하게는 드시지 말고, 달콤한 과자 한 조각 곁들이는 것도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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