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부쩍 공기가 탁하고 비 소식이 예전 같지 않아 몸이 예민하게 반응하는 분들이 많지요?
나이가 들어보니 알겠습니다. 우리 몸의 기운이라는 것이 결국 우리가 먹고 마시고 숨 쉬는 땅과 물, 공기에서 온다는 것을요.
예전에는 개울물을 그냥 떠 마셔도 배앓이 한 번 안 했고, 흙 묻은 손으로 열매를 따 먹어도 몸이 가뿐했지요.
그런데 지금은 왜 이리 알 수 없는 병들이 많아지고, 아이들은 아토피에 시름하는지 참으로 안타까운 노릇입니다.
우리의 건강은 병원 처방전 이전에, 우리를 둘러싼 환경의 보건 상태에서 시작됩니다.
자연이 앓으면 사람도 앓게 마련이지요.
제가 살아온 긴 세월의 경험과 지혜를 빌려, 우리가 왜 자연의 건강에 귀를 기울여야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어떻게 우리의 수명을 지키는 길이 되는지 찬찬히 일러주는 책들을 골라 보았습니다.
- 저자레이첼 카슨
- 출판에코리브르
- 간략줄거리
화학 살충제(DDT 등)가 생태계에 어떤 치명적인 영향을 미치는지, 그리고 그것이 먹이사슬을 타고 결국 인간의 몸속에 어떻게 축적되는지를 고발한 고전입니다. 봄이 왔음에도 새들의 지저귐이 사라진 적막한 마을의 풍경으로 시작하여, 무분별한 약품 사용이 가져온 보건적 재앙을 낱낱이 파헤칩니다.
-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
보건과 환경을 이야기할 때 이 책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우리가 편리함 때문에 사용하는 독한 화학 물질들이 결국 우리 자식들의 몸을 상하게 한다는 사실을 아주 엄중하게 꾸짖어줍니다. 환경 보건이라는 개념이 생소하던 시절, 자연과 인간이 한 몸임을 일깨워준 이 책은 오늘날 우리가 왜 친환경적인 삶을 택해야 하는지 가장 근본적인 이유를 제시합니다.
- 저자박은정
- 출판경희대학교출판문화원(경희대학교출판부)
- 간략줄거리
생활독성 전문가인 저자가 우리 주변의 화학물질, 미세먼지, 미세플라스틱이 우리 몸에 어떤 독성 반응을 일으키는지 설명한 책입니다. 가습기 살균제 사건부터 일상에서 마주하는 세제나 화장품까지, 우리 보건을 위협하는 요소들을 독성학자의 시선에서 분석하고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자신을 지킬 수 있는지 일러줍니다.
-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
이 책은 "모든 것은 독이다, 다만 용량이 문제일 뿐"이라는 독성학의 원리를 통해 우리가 마시는 물과 공기 속 유해 물질이 보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과학적으로 알려줍니다. 막연한 공포가 아니라, 알고 대처하는 지혜를 주는 책이라 일반인들이 읽기에 참 좋습니다.
- 저자데이비드 쾀멘
- 출판강병철
- 간략줄거리
에볼라, 사스, 그리고 우리가 겪은 코로나19까지, 동물의 질병이 왜 인간에게로 넘어오게 되었는지 그 기원을 추적하는 방대한 기록입니다. 인간이 자연의 영역을 침범하고 숲을 파괴하면서, 야생동물 속에 잠자고 있던 바이러스들이 인간 세상으로 나오게 된 과정을 과학적이면서도 긴박하게 서술합니다.
- 이 책을 소개하는 이유
산이 깊어야 물이 맑다"는 말이 있지요. 인간이 욕심을 부려 동물의 터전을 뺏으면, 그 화는 결국 전염병이라는 이름으로 우리 보건을 위협합니다. 전염병을 단순한 운 나쁜 사고가 아니라 환경 파괴의 결과로 인식하게 해주는 아주 귀한 지침서입니다. 다음 세대에게 안전한 세상을 물려주기 위해 우리가 자연과 어떤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지 깊은 지혜를 줍니다.
| 항목 | 침묵의 봄 | 햇빛도 때로는 독이다 | 인수공통 모든 전염병의 열쇠 |
|---|---|---|---|
| 다루는 환경 영역 | 화학 살충제 오염 | 생활 속 화학독성 및 미세먼지 | 서식지 파괴 및 바이러스 |
| 분위기 | 서정적이면서도 엄중함 | 실용적이고 분석적임 | 학구적이고 긴장감 넘침 |
| 전달 방식 | 비유와 고발의 문학적 접근 | 생활 밀착형 독성학 강의 | 현장 취재와 과학적 분석 |
| 핵심 메시지 | 자연의 침묵은 인간의 종말 | 아는 만큼 안전해지는 보건 | 자연의 경계를 존중하라 |
| 추천 독서 상황 | 환경 보건의 근본을 알 때 | 집안 유해물질이 걱정될 때 | 전염병의 기원이 궁금할 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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